참여정부의 정책실패 사례에 대한 보기로써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지적하셨었죠.
최초 제기글과 그에 딸린 댓글들을 정리해서 올려 봅니다.
=======================================================
대부분 사람들이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중 실패한 대표적인 정책이 부동산 관련 정책이라고 한다. 뭐 본 알바야 정치나 부동산엔 관심도 없고 또한 아는것도 졸라 없는 관계로 생각나는 대로 쉬불혀 본다~
참여정부에 들어와 새로운 부동산정책을 낸 것은 크게 세가지이다. 가장 먼저 발표된 것이 2004년 발표된 <10.29 부동산 대책>이다. 이 대책은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묶고” “전매의 금지” 등 대체로 일반적인 부동산 정책이었다. 여기에 “토지이용에 따른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이에 따른 “무주택 서민 등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내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는 것”이 주 된 내용이다.
두 번째로 발표된 정책이 2005년 발표된 <8. 31 부동산정책>이다. 이 대책은 “종합부동산세란 일종의 부유세를 신설”함으로서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을 막고 “부동산의 실거래를 신고”하게 함으로서 투명한 부동산 거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강남의 대체지인 판교를 당초 보다 10% 늘려 개발”하여 “서민들에게 싸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주 된 내용이다.
세 번째로 발표된 정책은 2006년 3월 30일날 발표한 <3.30부동산정책>이다. 이것의 요점은 “재건축 개발이익 최대 50% 환수 및 5년간 연간 30만호 주택공급” 이다. 또한 택지 조성원가 및 공급가격 인하를 통해 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도모하며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을 개발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공평하게 도모한다는 것이 주 된 내용이다.
그러면 참여정부에 들어와 발표된 세가지 부동산 정책의 허와 실을 살펴보자. 먼저 <10.29 부동산 대책> 일부 과열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고 전매를 금지한다는 것은 잘한 일이다. 또한 참여정부는 서민들에게 싸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이 약속은 계속 이어진다.)
이 대책으로 순간 부동산 시장은 경직되었으나 어느 순간 제자리로 돌아갔다. 또한 이때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폭등의 기미가 보였다. 또한 아이러니 하게 토지이용에 따른 개발부담금 부과조치는 아파트 분양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인 <8. 31 부동산정책> 주요 내용인 종합부동산세 신설은 위헌의 시비가 끊이지 않았으나 정부를 누가 이기랴.. 또한 판교를 10% 늘려 개발하여 서민들에게 양질의 주거공간을 준다는 이설은 판교 분양가에서 “억“ 소리를 내며 전 국민들에게 판교 분양가 논란이란 재미난 화두를 던졌다. 이것은 인근 용인이나 수원 등의 개발예정인 아파트 분양가를 올리는 기폭제가 되었다.
세 번째인 <3.30부동산정책> 전무후무한 재건축 개발이익 50% 환수 조치.. 이 대책으로 순간 날개를 달 듯 올라가던 압구정동 재개발예정 단지와 대치동 은마 및 개포동 주공아파트의 상승세는 꺽였다. 덕분에 그 동안 설움을 안고 강남권만 바라만 보던 강북의 전 지역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 아파트의 평균화~~~ 헐~~
그럼 세가지 부동산 정책의 이전과 이후의 가격 차이를 보자.
▶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65평형 시세추이
|
2003.06 |
2003.07 |
2004.06 |
2004.12 |
2005.12 |
2006.06 |
2007.12 |
|
160,000 |
167,500 |
170,000 |
169,000 |
230,000 |
300,000 |
290,000 |
위 표에서 본대로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2004년부터 2006년 까지 대표적인 종합부동산세, 재개발이익환수 등 제도상에서 가장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 압구정동 현대7차의 경우 약 2년동안 무려 13억이 오르는 기 현상을 보였다. 또한 신현대 33평의 경우 2004년 6월에 6억 2천에서 현재는 13억 5천이란 배가 넘는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위의 일례를 강남으로 든 이유는 참여정부에 들어와 부동산 정책을 시행한 대부분의 내용이 강남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종합부동산세 신설이나 재개발이익 환수 등이 바로 그것이다.
상품을 개발할 때 가장 먼저 판매에 대한 샘플링 검사를 하는 곳이 강남이란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에도 이런 공식을 대비 하여야 할까? 얼마전 알바들과 토론하는 자리에서 나의 견해를 밝힌 점이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지 증오가 아니다”이다. 물론 증오란 표현이 좀 거시기 하지만...
만약 강남지역의 아파트가 안올랐다면 전국의 부동산이 들썩거렸을까? 아마도 부동산은 제자리로 움직였을 것이다. 참여정부 역시 이것을 알고 있었기에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편 것은 아닐까? 물론 이 정책은 가장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남았지만 말이다.
연예계에서(발라스 보면 안돼~~) 컴백을 할 때 염문설이나 기타 소문을 일부러 흘러가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사람들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리고자 하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볼 수 있다. 좋은 기사든 나쁜 기사든 기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강남을 잡고자 강남 위주 정책을 벌인다면 (그것도 세금이란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그것이 과연 성공을 할까?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은 위에서 나와있다. 차라리 대한민국 1%지역이라 불리는 강남에 대해 무관심했더라면... 그리고 이런 무관심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기울였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참여정부의 가장 대표적인 중점정책인 부동산 정책은 실패로 돌아갔다. 강남을 잡고 또한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도랑치고 가재잡고 전법은 애먼 도랑만 망치고 있는 가재조차 없게 만들어 버렸다. 아니라고? 아님 말쥐 뭐~~~ 찌질넷인걸~~
------------------------------------------------------
물뚝심송 :
오.. 1편이라는 거 보니 줄줄이 나올 모양이네..
심심할때 함 찌질거려 보지효~~~
술안주 삼아 술도 한잔 하면서..
강남을 내버려두자는 주장에 100% 찬성.
전에 섶에 '강남에 신경 끄자'라는 글을 올려 대문까지 갔었는데
다시 찾으러 가 보니 제 글은 몽땅 삭제되어 있네요~
대문 칼럼에 달랑 제목만 남아서...
꿀먹모도 :
제가 몰라서 여쭈어보는데요.
니미럴리스트 :
우선, 월향님이나 저나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부동산 정책의 역량 대부분을 강남 집값에 쏟아붓느라 정작 국가가 나서야 할 일인 저소득층의 주택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꿀먹모도 :
1. 참여정부가 무주택자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또는 무엇을 했어야만 했는데 안했느지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참여정부가 무주택자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니미럴리스트 :
신문기사를 죽 팔로업하신것 같으니 집값 앙등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국, 미국 등 선진국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일어난 일이고 그들 나라는 유동성 축소 및 공급확대책 이외의 조세정책을 별도로 쓰지 않는다는 기사가 조중동에 의해 지겹도록 보도되었습니다.
꿀먹모도 :
집값상승이 저금리로 인한 세계적 추세였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런 근거에서 일련의 노통 지지자들은 집값상승이 참여정부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니미럴리스트 :
제 기억으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런던 근처의 집값이 이백몇십프로 올랐고 이 정도 기억나는데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도 그 정도 오른거 아닌가요?
니미럴리스트 :
중요한 사실 하나는... 참여정부가 '거품'이란 말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지요.
꿀먹모도 :
한번 구체적 수치를 찾아 볼 필요가 있겠네요. 저는 한국의 집값 상승의 정도가 영미보다 큰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언론이나 야당들이 집값상승을 참여정부의 책임이라고 그토록 비판한 것 아니었나요?
니미럴리스트 :
집값에 개입하지 말았어야 한다라는 주장은 누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꿀먹모도 :
참여정부가 강남 집값이 거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주장은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전혀 제가 상상해보지 않은 것인데요.
니미럴리스트 :
저는 강남으로 한정짓지 않았습니다. 전체 집값을 이야기한 것이죠.
니미럴리스트 :
그 근거를 저에게 물어보면 안되죠. 정책을 내놓고 집행하는 측은 참여정부입니다. 그럼 그 정책을 만든 배경으로 뭔가를 설명했겠지요. 거기에 부동산 가격이 거품이라는 진단이 없으면 참여정부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하면 됩니다.
니미럴리스트 :
그런데 꿀먹님이 생각하는 시장경제에서의 거품가격이란 도대체 뭘 의미하나요? 저랑 다른 얘기를 하시는 듯...
교주 :
내가 젤 궁금했던게 집값 잡는다면서 부동산 대출 무작정 받을 수 있게 내버려 둔 것이었는데... -_-;;
니미럴리스트 :
거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하나의 반증 되겠습니다~
교주 :
멍청하고 무능하다는 증거일 수도 있지요...
산여행 :
저도 강남은 그냥 내버려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강남을 명품에 비교한적이 있는데 강남이 실제보다 많은부분 부풀려진 부분이 있거든요 속빈 강정처럼..
자꾸 뉴스에서 오르내리다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아짐들 만나면 강남으로 오는것을 목표로 삼는 분들이 아직도 있더군요 수요가 있으니까 당연 집값은 그럴것이고 그부분은 어쩔수없는것 같아요 돈있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살고싶다는데.. 대책이 없지요.
즘 리모델링때문에 우리 아파트가 시끄러운데.. 건설사관계자가 다음번에 이명박이 거의 확실히 될것같은데..이명박이 되면 건설이 더 좋아질꺼라 하더군요 건설을 잘알아서.. 다른분들은 가만히 듣고 있는데 교회다니시는분만 크게 끄덕이고..
이명박 더 싫어진 계기가 서울시장일때 정부에서 머리짜서 정책 내어놓음 엇박자 많이 냈던것으로 기억해요.
압구정아파트 예를 드셨으니까 하는말인데 집값이 조금 주춤할때쯤 압구정현대아파트 고층 재건축 이야기를 꺼냈지요 덕분에 한동안 강남부동산 게시판에서는 이정권끝나기만을 기다리자 참음된다!!
그렇게 만들었지요 고층재건축이 되면 평당 1억도 받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기도 했지요. 정권바뀔때 기다려서 재건축하자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뭏든 오늘 좀 섬찟했습니다
니미럴리스트 :
작년 기사의 일부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산인플레가 심한 편이 아니라는 보고서 내용입니다.
역시 선진국중 부동산 정책을 구사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는 기사입니다.
=========================================
이 토론은 이후로도 상당히 길게 진행되었습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한RSS를 이용해서 보다 편리하게 알밥로그를 구독하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