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지리산 사진들이 정리가 되가고 있습니다.
산행기를 쓰시기로 했던 분의 글은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아 일단 사진만이라도
정리를 해서 올려봅니다.
올해 초 그간의 무절제한 생활을 바로잡아줄 방법으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한 이후 여기 저기 등산 관련 게시판,
카페들을 기웃거리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던 중에
가장 눈에 띠었던건 지리산에 관한 얘기들이었죠.
산에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늘 어렵고 힘들 때 찾았던 곳 중의 한곳이 지리산 어귀였고왠지 지리산하면....맘이 뭐랄까...
하여튼 맘이 계속 그곳을 향했었습니다.
그래 언젠가는 이곳을 갈꺼구 며칠이 걸리더라도 종주도 할꺼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됐습니다.
지난번 갔었을 때는 중산리에서 중산리로 끝나는 하루 코스의 천왕봉을 찍는 코스였지만 이번에는 이박 삼일로 천천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았던 종주코스로
그곳을 찾았던겁니다~
구례역에서 새벽 3시반에 내리니 성삼재가 종점인 버스가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버스는 터미날로 일단 이동 후 새벽 4시에 터미날에서 출발을 합니다.
택시들이 버스와 크게 차이 없는 금액으로 손님을 유혹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미어터지는 버스를 탑니다.
성삼재에 도착하여 바라본 하늘은 그야말로 별이 쏟아지는듯했으나...
삼각대와 여유있는 시간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친구가 개발했다는 라면+오뎅+로*팜...
맛을 떠나서 에너지 보충이라 생각하고 먹는데 의외로 먹을만합니다. ㅋ
"이번 산행중의 중요행사가 천왕봉 일출을 보는거라 일정을 좀 넉넉하게 잡았..."
는 페이크고 순전히 제 체력을 감안하여 일정을 잡았습니다.
노고단...높이 1507의 고지를 너무 쉽게 오른건 아닌지...
산도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군인이라 전투식량을 구해와서 먹었습니다. 여전히 맛은 없더군요...
렌지에 안돌린 햇반을 먹는 기분이랄까...)
다음에 이곳을 오게 되면 꼭 숙박을 하고 싶었던 곳...
조기만 돌아가면 있을것 같은곳이...
가도 가도 끝은 없고... 몸은 지쳐가고...
참 몸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기사 제 저질체력에 거의 잠 못자고 종일 산을 오르락 내리락했으니...ㅠㅠ
총 산행시간은 13시간? 14시간... 어휴~~ 평소에 네시간도 힘들어 하는 놈이...
오늘 새벽에 온도가 2도였는데...돌아오는 새벽은??
다행하게도 많이 춥지는 않았는데...
여기저기 코고는 소리에 잠을 깊게 들지는 못합니다.
(제 코고는 소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깊게 못잤을까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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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지리산 종주: 산과 사람을 생각하다
Tracked from 일다의 블로그 소통 삭제한치 앞도 보이지 않은 어두컴컴한 산속 길. 수십 명의 사람들이 머리에는 헤드라이트를 두르고 손에는 전등을 들고서 천왕봉으로 향하고 있었다. 살을 에듯이 바람은 날카로웠다. 그 속에 우리 11명의 일행들이 오르고 있었다. 헉헉대는 숨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오르막의 산길은 힘들었다. ‘앞이 보였다면 조금은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마음을 위로하며 천천히 올랐다. 푸르스름한 새벽기운이 느껴질 때쯤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했다. 정말 내가..
2008/11/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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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 입니다
2008/10/08 15:43원하신 대로 고쳤는데, 블로거뉴스에도 수정이 되는지는... ㅠㅠ
2008/10/08 16:33감사합니다^^
2008/10/08 17:36혹 DC 인사이드 등산 갤러리에도 글 올리셨던 분이 아니신지... 지리산 등반 때 찍으신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인상 깊었습니다. 좋아하시는 일 즐겁게 즐기시고 모쪼록 건필하시길...
2008/10/10 21:34맞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10/11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