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이리저리 생각을 좀 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이명박은 버버거리고 있다는 것에 다들 동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중론이 "나름대로 기대를 좀 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완전 고리짝 시절 술수를 부린다.." 라는 것 같습니다. 뭐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 워낙 망가뜨려놔서 이명박이 버버거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원래 실력 없는 사람이 잘난척하고 나서서 개판치는거라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그렇게 뒤섞여 있는데..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은근히 만족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게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만족을 하는게 아니라 (그건 누가 와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체념을 하는게 중론인 듯) 이제는, "대통령급의 인물들이 사리사욕을 위해 부정축재를 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는 만족이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런 만족을 해도 될 만큼 수준이 좋아졌을까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얘기는 패스하고, 김대중은 문제가 좀 있긴 했었죠. 물론 그 액수는 전대에 비해 현저히 줄었긴 합니다만.. 노무현은 사실상 부정축재에 관해서는 역대 대통령중에서 최고로 깨끗할 겁니다. 물론 대중의 평가는 "그는 해먹을 능력도 없어서 못 해먹은거다" 라는 거겠지만 말입니다.
이명박은 어떨까요?
아무 근거없이 그냥 제 생각에 떠오르는 의심만 말해보겠습니다. 의심만 말했다고 잡아가면.. 잡혀 가야죠 뭐. ㅎㅎㅎ
일단, 취임전 얘기들은 다 빼겠습니다. 대략 유령회사 차려서 주식장난으로 뻥튀기좀 하려다가 망가진 사건은 뭐 이미 다들 아실거고..
취임후에 의심이 가는건, 지금 물위로 떠오른 조카인지 사위인지 주가조작에 연루된 혐의가 있죠. 검찰이 뭐 제대로 수사할 리는 없지만.. 거기다가 공기업 정상화(?? 정상화? 민영화? 선진화? 말도 잘 붙여..)라는 미명하에 추진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 팔아먹기에는 형님 이상득의 친아들이 연루되어 있다는게 이미 다 알려졌습니다. 이 매각의 규모는 상상이상으로 큽니다.
또 결정적으로 저는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무능하기 짝이없는 강만수가 달러 보유고를 쏟아 부어서 투기적 자본을 다루는 외환딜러들에게 밥을 퍼 주는 이유, 그러고도 자리에 붙어 있는 이유가 의심스럽습니다. 결국 강만수가 퍼준 밥은 돌고 돌아 이명박 쫄따구들에게 돌아가는 정치자금 역할을 하지 않겠는가 하는 매우 위험하기 짝이없는 공상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 밖에도 이명박의 평소 스타일, 현대 건설에 재직 당시 자금을 마련하던 스타일로 봐서는 부정축재에 놀라운 술수를 발휘할 것이라는 강한 심증이 갑니다. 물론 자신이 먹으려고 모으지는 않겠죠. 결국은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기 위해 의원들을 매수하는데에 사용될 정치자금이라는 겁니다. 전두환 팔천억은 뭐 지 혼자 먹으려고 모았나요?
또 뒤로는 국정원 동원해서 정치 사찰하고 말 안듣는 의원들 협박도 할 겁니다.
딱 박정희 시절 정치 스타일로 돌아가게 된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제는 이명박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부정축재는 없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물뚝심송@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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