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대장의 음방 신해철 스페샬에서....날아라 병아리....를 듣다가.....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비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토요일 오후....
원래 이런날은 방구석에 쳐박혀서 밀린 잠을 때려주는게 쵝온데 말입니다. 그런데 큰 놈이 자꾸 조릅니다. 잠자리 잡으러 가자고....그 말에 막둥이 까지 덩달아서 조르고 난리더군효.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제가 서식하는 곳에서 걸어서 10분이면 생태공원이 나옵니다.
안내도에 보이는 건물이 구립문화센터, 그 뒤로 생태공원, 구립체육공원이 같이 연달아 있습니다.
생태공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잠자리를 잡겠다고 풀밭을 뛰 댕기는 큰 놈과 채집통이 없어서 롹앤롹을 들고 따라댕기는...
호잇~~~~대략...헛 방~~
그렇게 몇 번을 허공에 대고 잠자리채를 휘두르더니......
오호.....잡았습니다. 잠자리~~~
생태공원 안에 있는 연못에서는 아이들이 잠자리채로 배쓰라도 잡으려는 걸까...
산책로를 따라 다른곳으로 이동..
옆에 붙어 있는 체육공원으로 가서 잠자리 사냥을 계속 했습니다.
이제 집으로...
그리고 잡은 잠자리는 다시 놓아주고..
저 생태공원이 제가 울 아들놈 나이때 울 아들놈 처럼 잠자리, 올챙이, 메뚜기, 나비 잡으러 다니던 곳이었습니다. 그때는 산자락에 있는 계단식 논이었구요. 끝자락에 약수터도 있었지요.(지금도 있긴 한데 식수로는 곤란하다능...)
그런데 어느덧 아들놈하고 잠자리 잡으러 다니게 되었군효.
그래도 잠자리 잡는건 참 재밌다능....신기하고~~~~
어릴땐 잠자리 꼬리에 실로 메달아서 놀기도 했었는뎅....
틱틱@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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