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전화....행님아~ 보고싶다..그래? 그럼 보자..지금 출발한다꼬?
오후에 아이스박스를 들고 찾아온 남쪽 바닷가에서 사는 후배..
박스안에는 싱싱한 전어가 가득합니다.
흔히들 가을전어가 맛있다고들 하지요.그런데 전문가들은 깊은 가을보다는
늦은여름에 잡히는 전어가 훨 맛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물대장께서는 그이유를 아실듯...
각설하고 , 인사는 하는둥마는둥...전어를 손질합니다..
내가 묵을거는 한마리를 딱 세토막으로 중간에 칼집 두어번..
접시에 썰어놓기 무섭게 입으로 ...도무지 쌓이질 않는군요...
마눌은 느무크다...투덜투덜...아라써...업소용으로 해주께..
그럴듯 하지요...나중에 요것들을 된장 초고추장에 비비가꼬 후르륵...
소주가 느무느무 달디 답니다..
그담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참숯에 구워먹기...
노릇노릇한기 맛있기도 하지만 구울때 뚝뚝 떨어지는 기름이 참숯에서 지글거리며 나는 냄새가
거의 죽음 입니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술깬다고 뒷산 산책하고 온천에 다녀오니...밥묵으라고 부르는소리..
밥상에 앉고보니...이게모야..? 또 전어구이....우리 마눌이 이런 사람입니다...
뭐좀 맛있게 먹으면 일주일 질리도록 꿋꿋하게 들이밉니다..
이건 반찬이 아니고 안주잖아....그랬드니...그럼 소주한병까든지..합니다...
촌장@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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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2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