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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자라고 한다면 "인간 광우병에 대한 이런 이런 설들이 있고, 이런 설들을 뒷받침하는 이런 이런 실험 결과들이 있으며, 아직 확실한 발병 원인, 예방법,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라고 말할 수 밖엔 없을 겁니다. 여기에 더한다고 하면 영국에서 광범위하게 수행된 "인간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실험" 결과,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이고 그 잠복기는 12년 정도로 추정된다는 정도일까요?

이를 바탕으로 "잘 모르니 이런 불확실한 위험은 막을 수 있을만큼 막아야 한다"거나 "잘 모르지만 전세계적 추세나 발병 확률을 고려해 보면, 그 위험은 감당할 만 하다"라는 결정을 정부가 내리는 것은 순도 99.99% 짜리 정치적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결정을 개인이 어떻게 내리는가에 대한 것은 심리학적 문제라고 보여지구요) 현재 과학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정보는 "우리 인간은 이 병에 대해 아직은 잘  몰라요"일 겁니다.

그래서 Fact만 왜곡시키지 않았다면 이에 근거한 "~이므로 ~해야 한다" 는 어떤 당위적 주장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진중권씨가 잘못된 근거로 헛발질 하는 걸 보고 잠시 실망했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이건 정치적 문제라고, 이 바보야"라며 영리하게 돌아서더군요(그런데 이 사람 과갤 눈팅한다는 말이 진짜인가봐요). 저도 그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느쪽이건 이번 광우병 논쟁을 과학적 논쟁으로 파악한다면, 상대방의 공격에 살아남기 힘들 겁니다. "100%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있나, 걸린다고 100% 확신하냐?" 라는 공격처럼 "아직 잘 모른다"는 과학적 결론은 말 그대로 양냘의 칼 일 수 있습니다. (A double-edged political sword that cuts both ways -그런데 이런 영어 문장이 있을까요???)

옵히 언냐의 우려와는 달리 전 여전히 진보진영이 이런 분위기에 편승한 것이 정치적으로 상당히 성공한 도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동안 우리나라 역대 정권들이 누려왔던 집권 초기,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한 막강하고 거대한 권력의 발휘 혹은 남용의 우려를 줄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반도 운하나, 의료보험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무차별적 민영화 정책의 추진에 있어 이번 미국 소고기 수입 논쟁은 어쩌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저~멀리 텍사스 소떼 처럼 아련하게 밀려옵니다 (그런데 이 문장 원래는 어떤 것이었죠? 안구에 쓰나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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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조작은 한 손으로 한다는 걸 아는 빌 게이츠흉은 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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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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