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Oxygen, O2)는 주기율표 상으로 여덟번째 원소로 이루어진 분자화합물로서 대기중에 20%에 육박하는 기체분자형태로 존재한다. 또한 각종 화합물로도 지구상에 다량으로 분포하고 있는 원소이기도 하다.
이 글은 지구상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산소가 인류 및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일반적인 어휘로 기술한 가벼운 논문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이미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입증된 것들이며, 많은 독자들이 이 글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최고로 무서운 존재인 산소에 대한 경각심을 갖추게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일반적인 원소들은 산소와 격렬하게 결합하여 많은 에너지를 방출한다. 흔히 산화반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명칭으로는 불, 화재라고도 한다. 2003년 통계로 지구상 모든 도시에서 발생한 무서운 화재들의 100%(대략의 수치가 아닌 정확한 수치이다.)는 산소가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서 인류 문명이 받게된 피해는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규모이다.
<산소와 철의 격렬한 반응>
또한 인류가 만들어낸 금속기술의 대부분은 바로 이 산소때문에 침해당하고 있다. 거의 모든 금속은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물로 변화한다. 일반적인 어휘로 말해서 녹이 슨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도구는 녹이 슬게 됨으로써 망가지며, 이를 막기위해서 방청처리(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칠이나 기타 모든 방법)를 하기 위해서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 역시 인류 문명의 진보를 방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산소가 거의 없는 달표면에서 쓸 망치등의 금속도구는 이러한 일체의 추가조치가 필요없다. 이 또한 산소의 해악이라고 할 수 있다.
산소가 생명체에게 미치는 해악은 더욱 심각하다. 산소는 미생물의 생장을 근본적으로 막고 심지어 살해하기도 한다. 산소를 다량으로 함유한 물과 비슷한 화합물인 과산화수소를 상처부위에 바를 때 발생하는 산소기체는 상처부위를 감염시키는 세균들을 모조리 죽이는 살균효과를 발휘한다. 이것으로만 보더라도 산소가 생명체의 생존에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가를 알 수 있다.
심지어 산소는 각종 색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이를 이용해서 우리는 흔히 표백작업에 산소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다채로운 색소를 제거하는 산소의 성질만 보더라도 산소가 얼마나 독한 물질인가를 알 수 있다.
지구상을 지배하는 생물인 식물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장기간 지구상을 지배한 식물들이 탄소를 흡수하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인 산소는 식물자체의 생존을 위협해온지 오래되었다. 다행히 진화과정에서 생성된 동물들이 자신의 생을 바쳐가면서 산소를 흡수하고 다시 탄소를 배출하는 식으로 지구상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다행한 사실은 인류가 발전시킨 화석연료에 의존적인 문명이 대기중 탄소의 양을 획기적으로 늘이면서 다시금 식물들의 전성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는 있다.
이제 제일 중요한 사람에게 미치는 산소의 영향에 대해서 얘기해 볼 것이다.
산소의 중독성은 다른 어떤 중독성 물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중독성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이다. 인류의 태아는 이미 산소에 중독되어 있는 어머니로부터 탯줄을 통해서 혈액에 녹아있는 산소를 공급받게 된다. 사실상의 중독과정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봐야 하지만 보다 충격적인 중독의 현장은 출산이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오자 마자 하게 되는 첫 호흡에서 불행하게도 태아는 대량의 산소를 마시게 된다. 이는 끔찍한 고통의 과정이며, 결과로 모든 태아는 즐거워야할 출산과정을 고통의 비명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연약한 태아의 호흡기에 산소가 퍼부어질때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결국 그 고통의 과정을 통해서 인류는 누구나 산소에 중독되게 된다. 그 이후로는 죽을 때 까지 산소중독은 절대 치유되지 않는다. 그 중독성은 끔찍하며, 일반인의 경우 단 1분이라도 산소를 흡입하지 못하게 되면 생명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이다. 훈련된 사람의 경우 3분에서 10분정도까지 산소의 흡입없이 살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 문제는 수중이나 우주공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중에서 산소마스크를 통해서 산소를 보급받는 것도 이 중독에 따른 결과이다. 대기중에 훨씬 더 많은 질소를 지속적으로 흡입하지만, 질소는 산소와 달리 이런 식의 끔찍한 중독현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수중에서 활동하는 다이버의 등에 있는 탱크에 산소와 질소가 아닌 산소와 헬륨이 들어가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우주공간에서 밀폐된 우주복과 산소공급이 필요한 이유가 온도와 압력의 유지에도 있지만 인류의 고질적 증상인 산소중독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우리는 그렇게 우주공간에 나가서 까지도 산소를 흡입하는 버릇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중독성을 가진 산소는 또 일정한 비율 이상으로 흡입했을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른바 산소과잉증상인데 이 경우 인체의 뇌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어 회복될 수 없다.
그렇게 평생을 중독되어 살아가는 인류가 산소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순간은 마지막으로 호흡을 마친 후이다. 즉,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산소중독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신체의 기능이 마비되고 죽음을 앞둔 중환자도 이 중독을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에 병원에는 항상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인류에게 이렇도록 해악을 끼치고 있는 산소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아봤다. 결국, 인류가 산소중독의 마수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차라리 신선한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지도 모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중독에 따른 금단증상 때문에 실내 산소의 비율이 부족해진 것이 느껴진다. 산소중독을 벗어나고자 오랜시간동안 노력해온 인류의 지혜의 산물인 담배라도 이용해서 뇌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을 조금이라도 줄여봐야 겠다.
(이 글은 오래전 피씨통신시절 영어권에서 흘러들어온 유머로 갑자기 기억이 나서 찾아 봤는데 못 찾은 까닭에 차라리 리바이벌하는게 낳을 듯 해서 기억에 의존하여 새로 쓴것입니다. )
물뚝심송ⓒ
-------------------------------------------
편집자주) 이 글은, 원저자의 동의하에, 별도로 편집,게재된 글입니다. 불법적인 펌글이나 스크랩이 절대 아님을 밝히는 바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물뚝심송ⓒ
-------------------------------------------
편집자주) 이 글은, 원저자의 동의하에, 별도로 편집,게재된 글입니다. 불법적인 펌글이나 스크랩이 절대 아님을 밝히는 바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한RSS를 이용해서 보다 편리하게 알밥로그를 구독하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니 이 글을 과학기술 항목으로 분류하다니!!
2007/11/20 20:53순진한 아해들 농담인 줄 모르고 믿어요 믿어. ㅡ.ㅡ;;
그게.. 태그에는 유머라고 넣긴 했는데..
2007/11/21 00:34산소가 악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7/17 15:47산소중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7/17 15:47